야곱과 에서는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얻은 아들인 이삭이 낳은 쌍둥이 형제다.
먼저 난 에서는 날 때부터 피부가 붉고 털이 많아 붉다는 의미의 이름을 얻게된다.
그는 사냥에 익숙한 터프한 남성으로 성장하였다.
반면 야곱은 여린 성향으로 장막에 거하며 어머니인 리브가의 사랑을 받고 자란다.
어느 날 들에서 돌아온 에서가 심히 곤비하여 야곱이 만들어둔 죽을 달라고 하자 야곱은 그 대가로 장자의 명분을 달라고 제안한다. 에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승락하여 하나님으로 부터 말미암은 장자의 명분을 죽 한그릇에 내어주게 된다.
어릴때부터 연약했던 야곱은 아버지의 축복을 받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. 한 그릇의 죽이지만 에서가 간절히 원하는 그 때 장자의 명분을 팔게 한 야곱이 조금 약삽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아브라함의 하나님, 이삭의 하나님이 자신에게도 함께하며 축복해주시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. 반면 인간적인 능력이 우수했던 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는 별 관심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.
이삭이 나이 들어 눈이 어두워지더니 한 날은 에서에게 ‘사냥을 하여 내가 즐기던 별미를 만들어 가져오면 내가 먹고 너를위해 축복하리라’ 고 말했고 에서는 곧 사냥을 하러 들로 나갔다. 그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된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자기가 사랑하는 둘 째 아들 야곱에게 이 일을 이야기 하고 아버지의 축복을 에서가 아닌 야곱이 받을 수 있도록 방책을 마련하고 알려준다. 아버지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어머니인 리브가가 마련해주었고 야곱이 해야하는 것은 단 한 가지, 어머니의 모든 준비와 ‘저주는 내게 돌리라’는 말을 받아들여 ‘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서이다’ 라며 아버지 앞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믿음이었다.
결국 야곱 자신이 낸 목소리는 아버지 이삭의 의심을 받았지만 어머니인 리브가가 꾸며준 손의 털로 인해 에서로 생각하고 축복을 받게된다.
창세기 27장을 통해 행위나 조건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.
[관련성구]
(창25:21) 이삭이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 아내 리브가가 잉태하였더니
(창25:22) 아이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가로되 이같으면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
(창25:23)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
(창25:24) 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동이가 있었는데
(창25:25)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갖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
(창25:26)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세이었더라
(창25:27)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군인고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종용한 사람인고로 장막에 거하니
(창25:28) 이삭은 에서의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
(창25:29)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부터 돌아와서 심히 곤비하여
(창25:30)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곤비하니 그 붉은 것을 나로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
(창25:31) 야곱이 가로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
(창25:32) 에서가 가로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
(창25:33) 야곱이 가로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
(창25:34)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이었더라
(창27:1)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가로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
(창27:2) 이삭이 가로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날 죽을는지 알지못하노니
(창27:3) 그런즉 네 기구 곧 전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
(창27:4) 나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
(창27:5) 이삭이 그 아들 에서에게 말할 때에 리브가가 들었더니 에서가 사냥하여 오려고 들로 나가매
(창27:6) 리브가가 그 아들 야곱에게 일러 가로되 네 부친이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
(창27:7)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나로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
(창27:8)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좇아 내가 네게 명하는대로
(창27:9) 염소떼에 가서 거기서 염소의 좋은 새끼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부친을 위하여 그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
(창27:10) 네가 그것을 가져 네 부친께 드려서 그로 죽으시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
(창27:11) 야곱이 그 모친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
(창27:12)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찐대 내가 아버지께 속이는 자로 뵈일찌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
(창27:13) 어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좇고 가서 가져오라
(창27:14) 그가 가서 취하여 어미에게로 가져왔더니 그 어미가 그 아비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
(창27:15) 리브가가 집안 자기 처소에 있는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취하여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
(창27:16) 또 염소 새끼의 가죽으로 그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꾸미고
(창27:17) 그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매
(창27:18)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른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
(창27:19) 야곱이 아비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청컨대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의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
(창27:20) 이삭이 그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가로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
(창27:21)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지려 하노라
(창27:22) 야곱이 그 아비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가로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
(창27:23) 그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능히 분별치 못하고 축복하였더라
(창27:24) 이삭이 가로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
(창27:25) 이삭이 가로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
(창27:26)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
(창27:27)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
(창27:28)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
(창27:29)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
(창27:30)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
(창27:31)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비에게로 가지고 가서 가로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
(창27:32)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
(창27:33)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가로되 그런즉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너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니라
(창27:34) 에서가 그 아비의 말을 듣고 방성대곡하며 아비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 하소서
(창27:35) 이삭이 가로되 네 아우가 간교하게 와서 네 복을 빼앗았도다
(창27:36) 에서가 가로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치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가로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
(창27:37)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공급하였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
(창27:38) 에서가 아비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의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 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
(창27:39) 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뜨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뜰것이며
(창27:40)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
(출 34:19-20) 모든 첫 태생은 다 내 것이며 네 가축의 모든 처음 난 수컷인 소와 양도 다 그러하며
(히 12:16-17)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.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